유랭이가 장롱면허 탈출을 위해 운전연수를 시작했다.
오목천동에 있는 뉴삼성자동차운전면허학원에서 3일간 하루 두시간씩 운전 연수를 받기로 했다.
아침에 탠이 어린이집 등원시키고 운전연수 받고 나면 긴장하고 피곤할거라 생각되어 학원 근처에 있는 카페를 검색하던 중 가까이에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박봉담이라는 카페가 있어서 거기로 가기로 했다.
"박봉담" 이름이 특이해서 검색을 한번 해봤더니 국순당 양조장이 있던 건물을 개발해서 2월말경에 술문화복합공간 박봉담을 오픈했다고 한다.
주소는 화성 봉담이긴 하지만 수원 오목천과 경계에 있어서 가깝고 공간이 엄청 넓어서 수원에서도 많이 갈 것 같다.
대형카페답게 주차장도 넓었는데, 다른 리뷰에서 봤을때는 분명 넓은 주차장이었는데, 네비로 찍고 갔더니 뒤쪽으로 안내가 되어 이곳이 맞나 싶었지만 주차하고 보니 안내문이 보이는 곳곳에 있었고,
안내하는 길로 쭉 따라가니 다른 리뷰에서 봤던 넓은 주차장이 나왔다.
주차장이 넓은 만큼 박봉담이 있는 건물도 엄청 넓었는데, 주차장 계단을 오르면 바로 보이는 두개의 건물
왼쪽이 박봉담이 있는 건물이고 오른쪽은 안에 보니
농업박물관에서나 봤던 수직 정원 같은 느낌으로 상추? 를 키우고 있었다.
왼쪽 건물 입구에 박봉담이라고 작게 간판이 있다.
박봉담이 봉담park라는 이야기를 검색하다 봤는데
공원처럼 아주 넓고 공간이 이쁘다.
왼쪽 건물로 들어서면 메뉴판과 함께 각종 술빵, 빵, 풀, 술 등이 보인다.
술빵은 주문할때 아래 있는 종이를 가져가면 된다.
안에 크림이 들어간 술빵은 따로 냉장고에 들어가 있었다.
메뉴는 브런치 메뉴도 있고 잔술도 판다.
음료는 아메리카노가 7천원으로 가격이 조금 있다.
1층에는 주문하는 곳만 있고 안쪽에는 양조장이 있었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보니 널찍한 공간이 나온다.
우리가 갔을땐 백세주 시음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계단으로 2층으로 가면 오른쪽에 시음하는 공간이 있고, .
중정이 있고 나머지 공간은 모두 좌석이 있는데 주말에 사람이 어느정도 몰려도 많이 복잡하지는 않을 것 같다.
좌석간 거리도 넓고 쾌적한 느낌.
중정은 1층에 심어놓은 나무가 2층까지 뻗어있다.
건물의 2층에서 중정 쪽이 아닌 외부로 나가는 문으로 살짝 나가보면 벽면에 초록색 표지석이 있는데 이게 여기가 국순당 화성양조장의 표지석이라고 한다.
2층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주문한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스프랑 샌드위치를 주문하려 했는데 재료가 떨어져서 스프는 단호박스프밖에 안된다고 해서 샌드위치만 주문했고 유랭이는 박봉담커피(시그니처), 나는 막걸리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박봉담 커피는 미숫가루가 들어갔다고 했는데 커피를 잘 안마시는 나도 괜찮게 느껴졌다.
막걸리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에 막걸리를 부어놓은것 같은 비주얼에 맛도 막걸리 맛이 난다.
파크 샌드위치는 샌드위치도 맛있었는데 옆에 감자튀김이 어찌나 맛있던지ㅋㅋ
햄버거집에서 파는 감튀랑 비교불가!! 바삭바삭한게 엄청 맛있었다.
유랭이는 백세주 시음까지~
다 먹고 1층 외부로 나오니 보틀샵도 있다.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우리는 구경만 살짝하고 나왔다.
1층 외부, 보틀샵 앞쪽에도 좌석이 있더라, 그런데 아직 쌀쌀해서인지 아무도 앉아 있지는 않았다.
박봉담은 술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어진 곳이라 술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더 좋은 공간일 것 같다.
유랭이는 백세주 처음 먹어봤는데 와인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와인 맛도 모르면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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